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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에서 고난이도 예약으로 유명한 식당인 이속우화 한남점을 다녀온 후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요새 최근 오마카세라는 것이 유행 아닌 유행을 하면서 오마카세가 뭐지? 하면서도 저도 언젠가 한 번은 먹어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유명한 이속우화 한남점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오마카세는 일본어로 원래는 '드리다'라는 뜻이고 일본의 초밥 식당에서 '셰프의 추천 메뉴'로 사용되다 이제는 한우, 양식, 커피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저는 한우 오마카세를 다녀온 것이랍니다. 한우 첫 오마케세 식사 후기와 예약 꿀팁 함께 알려드립니다.
이속우화 한남점
- 연락처 : 02-792-7177
- 예약 시기 : 매월 21일 17시 다음 달 예약 (이속우화 천공점은 22일 17시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식사 타임 : 17:30 / 19:30
- 예약 방법 : '캐치테이블' 어플 사용 (전화 예약 X) / 예약 시 10만 원 선불이나 현장 결제 이후 선불 예약금은 자동 취소됨.
- 한우 맡김차림 : 1인 59,000원 (1팀당 콜키지 1병 프리)
예약 꿀팁 :
- 미리 '캐치 테이블'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결제할 신용카드 등록해놓기
- 17시 맞춰 들어가기 보다는 16시 58분부터 화면에서 날짜, 인원수 조회해보면서 화면을 켜놓고 17시에 예약하기 화면이 뜰 때까지 대기하기
- 당일 예약을 못했다면 취소된 예약 건 노리기. 순식간에 마감된 예약 건들을 보고 포기하지 말고 여러 날짜를 계속 누르다보면 취소 건이 나오게 되는데 그때를 노리고 예약하기
- 취소 건도 없었다면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예약 대기 걸어두기
입구부터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저희는 5시 30분 예약 타임이라 맞춰서 도착하고 들어갔습니다.
아주 유명한 곳이라 입장 전부터 이속우화 가게 앞에서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식사 후에 찍기로 하고 들어갔네요.
내부도 역시나 외부처럼 모던하고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습니다.
좌석의 경우에는 홀/룸 이렇게 있었구요. 홀의 경우에는 ㄷ형태의 바가 메인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안쪽에는 4인 좌석이 2 테이블이 있고
6인과 4인을 위한 2개의 프라이빗 룸들이 따로 있습니다. 저희는 ㄷ바에 자리를 앉게 되었는데요! 자리 앉는 순서는 입장순서가 아닌 예약을 한 순서대로 앉는다고 합니다. 예약을 빨리해서 그런지 셰프님과 마주하면서도 가장자리 쪽에 앉아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가방,옷을 걸어두는 곳이 따로 있어서 식사할 때 크게 불편하지 않게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한우 맡김차림 구성
이속우화 한우 오마카세의 큰 장점은 BMS(Beef Mabling Score)가 제일 높은 9등급 한우를 사용하여 한우 코스요리가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근데도 가격이 1인 59,000원이니 합리적인 가격이면서 좋은 질의 한우를 맛볼 수 있으니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실감하시겠나요?
이 날 진행되었던 이속 우화 한우 맡김차림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 감칠맛 양념육회
- 한우 구이와 곁들임 소스, 세 가지 야채 구이
- 갈비 양념에 재운 한우 버거, 트러플 감자튀김
- 우엉 무쇠 솥밥, 된장찌개
- 솔트 아이스크림
도착해서 자리를 안내받으면 기본 식기, 수저는 세팅이 되어있으며 기본 반찬으로 무&열무 피클과 치미추리 소스, 소금, 고추냉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속우화는 콜키지 1병이 프리이므로 저희도 근처 와인가게에서 소고기와 어울리는 레드와인을 한 병 준비해 가서 함께 마셨는데요! 와인을 들고가면 와인 잔 준비해주시고 와인도 오픈해주십니다.
그리고 역시 소고기에는 레드와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하하
처음 육회가 나오기 전에 셰프님은 바에 앉은 손님들에게 오늘 요리에 사용될 BMS 9등급 한우를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이때 사진도 찍을 수 있게 여유롭게 보여주시니 그때 사진 촬영하고 싶으신 분들은 찍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면 채끝살, 안심과 함께 구운 야채들로 준비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채끝살은 질긴 느낌이 있었지만 계속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안심은 굉장히 부드러워서 먹기에 편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건 바로 한우 버거와 트러플 감자튀김인데요. 비싼 갈비 맛난 불고기버거 같은 느낌이었지만 고기 반죽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고요. 감자튀김은 상상도 못 할 만큼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아주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 식사는 우엉 무쇠 솥밥과 된장찌개인데, 갑자기 한우버거 먹고 된장찌개 순서라 약간 당혹스러웠지만 솥밥이 너무 맛있고 고소한 된장찌개까지 먹으니 역시 한국인은 밥이 들어간 식사로 끝이 나야 잘 먹은 기분이 드는구나 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네요.
대망의 후식인 솔트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나면 약 1시간 30분 동안의 식사가 끝이 납니다.
예약이 어려웠던 만큼 값어치 있는 이속우화의 한우 오마카세였는데요. 난생처음으로 오마카세를 먹어봐서 그런지 코스로 맛보는 음식들과 셰프와 소통하면서 먹는 게 맛있기도 하고 즐겁고 신기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솔직하게 느낀 건 식사를 조금 여유롭게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다음 식사로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 있어서 음식을 음미하면서 즐기지 못했던 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저희 담당해주셨던 셰프님께서 너무 스윗하게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잘 식사하고 왔네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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