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산성 방문 후기와 2022년 수문병 근무교대식 일정 안내

오늘은 충남 공주에 위치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에 방문했던 후기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주말부터 시작한 2022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 일정도 방문 전에 참고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주말에 청주에 결혼식이 있어 충남에 내려갔다가 근처 드라이브나 가보자하고 갔던 공주의 공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였던 공산성을 이렇게 마주하니 너무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공산성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함께 알아봅시다.

1. 백제역사유적지구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대한민국 중,서부에 있는 백제의 왕도와 밀접하게 연관된 유적으로, 주변국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문화적인 발전이 절정에 이루었던 백제 시대의 후기 (475~660)를 대표하는 유산이라고 합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웅진(지금은 공주) 시기 왕도와 관련된 공산성뿐 아니라 무령왕릉, 왕릉원, 사비(부여) 시기 왕도와 관련된 유적까지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유적들은 백제가 중국으로부터 도시계획, 건축기술, 예술, 종교 등을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킨 뒤 일본과 동아시아에 전해주었음을 증명하는 유산이라고 합니다.

•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산지구의 가치 :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7월 8일, 독일의 본에서 개최된 제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전 인류의 유산이 되었습니다. 유네스코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통해 동아시아의 문명 형성에 이바지한 백제의 역할을 확일할 수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2. 공산성

공산성은 웅진시기 (475~538)의 공주를 방어하기 위한 산성으로 금강이라는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쌓아 올린 요새와 같은 곳입니다. 이런 공산성은 동서남북에 영동루, 금서루, 진남루, 공북루가 있으며 서쪽에 위치한 금서루는 1859년에 편찬된 공산지 등의 문헌 기록과 지형적 여건을 고려하여 1993년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금서루에서는 백제 왕성을 지켰던 수문병의 근무교대식을 재현하는 곳으로 야경도 굉장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방문객들이 입구라고 들어오는 바로 이곳이 금서루 인 것이죠.

금서루의 모습은 입구의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네요. 수문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당시의 백제를 지키려는 군사들의 모습과 근엄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3. 공산성 방문 후기 및 꿀팁

공산성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고 있으며 누구나 입장하여 공산성을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문화재 관람료가 있었으며 개인 어른 1,200원, 청소년은 800원, 어린이(초등학생)은 600원입니다.

• 공산성 잘 둘러보는 팁

1. 고마열차 탑승하기 : 고마 열차를 탑승하면 공산성부터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주 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 고마나루 솔밭까지 편하게 다 같이 관람하고 돌아올 수가 있습니다. '고마'는 공주의 마스코트 곰이며 무령왕의 환두대도와 금제관 식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귀여운 곰 캐릭터라고 합니다. 티켓은 성인은 3천 원, 어린이는 1천 원이나 당일 현장 예매만 가능하니 늦게 방문하면 종종 매진되는 경우가 있어 해당 부분은 참고하셔서 일정 계획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수문병 근무 교대식 관람 : 2022년 4월 23일~11월(매주 토,일) 1일 3회 운영될 예정이며 어린이날 및 백제문화재 기간(10월 1일~10일까지)에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위치는 공산성 금서루 및 연문광장 내 무령왕 동상 주변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

 

 

오늘은 백제시대를 잠시 상상해볼 수 있었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의 공산성에 방문했던 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지금은 공주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금강철교가 세워져 자유롭게 사람과 물자가 이동을 할 수 있게되었지만 성벽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당시 고구려와 신라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지형적으로 훌륭했던 웅진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공산성뿐 아니라 근처 곳곳이 백제역사유적지구라 여행하면서 많은 역사 지식을 탐구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여행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마 열차 티켓이 매진이라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다음 기회에는 꼭 다시 타보길 기대하며 날씨 좋을 때 공주로 나들이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