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소설(小雪)의 의미와 2022년 첫 눈 시기 함께 알아보아요!

 

 

2022년 11월 말,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며칠 전까지 생각보다 더운 날씨 탓에 겨울이 살짝 기다려질 뻔했는데 다음 주부터 기온이 확 내려간다는 날씨 보도에 급 올 겨울 첫눈은 언제 내리는지 궁금해졌습니다. 24절기 중 '소설'의 의미를 알아보고 수도권, 서울의 첫눈 시기는 언제인지 한 번 같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 절기 소설의 의미 

절기 소설은 24절기 가운데 20번째 절기에 해당되는 소설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 후 15일이 지나면 소설, 큰 눈이 대린다는 대설 약 15일 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소설은 한자로 작은 눈이라는 뜻으로 첫 눈이 내리는 날로 알려져 있으며 올 해 11월 22일이 절기 소설이었습니다. '소설'이 지난 지금 시점에 아직 제가 살고 있는 서울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눈이 벌써 내린 지역이 있을까요?

 

 

이미 눈이 내린 지역이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뉴스에도 보도되어 10월 10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첫 눈이 관측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때 당시 최저 기온이 영하 2.4도, 체감온도는 영하 24도까지 내려갔던 날인데 날씨가 이리 추우니 눈이 내릴 만도 했네요. 설악산 대청봉 첫눈은 지난해보다 9일, 지난 2020년보다는 24일 일찍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날 내린 눈은 첫 눈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관측 지점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관측관이 직접 눈송이를 관찰해야지만 공식적인 첫눈으로 인정이 되나 이 때는 관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비공식 첫눈이 되었던 거죠.

 

그렇다면 공식 첫눈으로 인정받기 위한 관측 조건은?

 

 

▶ 관측 지점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관측관이 직접 눈송이를 관찰해야지만 공식적인 첫눈으로 인정됩니다.

▶ 현재 기준 기상 관측소는 전국적으로 23곳이며, 강원도에는 강릉과 춘천 2곳이 공식적인 관측 지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설악산에 내린 첫눈은 관측 지점으로부터 지정된 장소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기록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공식적인 첫 눈과 서울/수도권 첫눈 시기는 언제일까요?

2022년 수도권 첫 눈 날짜에 대한 공식적인 날짜는 없지만 예년에는 언제 내렸는지 확인을 하고 예측을 해볼까요.

서울 기준으로 작년에는 11월 10일에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참고로 서울에는 보통 11월 중하순에 첫눈이 온다고 하네요!

 

또한, 11월 22일은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통계를 냈을 때 서울에서 첫눈이 내린 평균 날짜라고 합니다. (원래 21일에서 지구 온난화로 하루 늦어짐) 하지만 이미 이틀이나 지난 시점이라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까요? 

 

참고로, 가장 빨리 눈이 왔던 해는 1981년 10월 23일에 첫 눈이첫눈이 내렸고 반대로 1984년 12월 26일에 내린 첫눈이 가장 늦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2022년 올 해 첫눈 시기와 절기 소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크리스마스가 딱 한 달 남은 시점에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 설레겠지요? 괜히 첫눈 하면 누군가와의 만남이 그리워지고 가족이 보고 싶어지는 그런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눈을 함께 맞고픈 사람들에게 반가운 안부 소식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첫 눈이 내리는 그날이 다가오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