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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주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맛집으로 유명한 송우현의 파주 국물없는우동 집을 다녀왔습니다. 파주 맛집은 물론 많지만 제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 중 한 곳이라 가기 전부터 기대가 무지 되었던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회사 근처에 붓카케 우동 집이 있어서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여름에 특히 시원하고 탱탱한 우동 면발 덕분에 맛있고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파주 국물없는 우동 집이 더욱 더 기대가 되었었네요.

  • 붓카케 우동이란? 붓카케 라는 뜻은 일본어로 '끼얹다' 라는 의미. 일반적으로 먹는 우동이 아니라 자작한 국물에 차갑게 먹는 냉우동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 송우현의 파주 국물없는 우동 ::

위 치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88
시 간 : 화~일 11시-20시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 15시-17시10분) 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영업 후 다음 날 휴무.
연 락 : 031-944-7404
대 표 메 뉴 : 새우 붓카케 우동 & 오뎅 붓카케 우동 & 떡 붓카케 우동

저희는 주말 저녁에 방문을 했는데 맛집 답게 역시나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주차 공간이 있지만 협소하여 근처에 주차를 하고 와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어요. 조수석에 앉은 제가 먼저 내려서 사장님께 웨이팅 한다고 말씀드리면 번호표를 받게 되는데, 동시에 주문까지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주문하신 후 테라스에서 대기하셨다가 대기 번호 순서대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미리 아래와 같이 안내문을 주시니 나중에 일어날 일에 대해 미리 인지를 하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고 해야할까요? 하하

메뉴는 꽤 심플합니다. 붓카케 우동 3가지 종류 중에 한 가지 골라주시면 되구요. 그 외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새우 붓카케 우동(10,000원) 1개, 떡 붓카케 우동(10,000원) 1개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꽃빵과 만두튀김이 있는 꽃만두(4,500원) 으로 주문 했습니다. 계란밥과도 고민했는데 꽃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꽃만두를 시켰는데 많은 분들이 계란밥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냥 다 한 번에 시킬걸..했지만 우동 양이 또 생각보다 많아서 배가 많이 부르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내부는 리모델링 하기 전의 옛날 시골집 분위기 였습니다. 공간이 많이 넓거나 자리가 찾아오는 손님 수 만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우동만 판매하시다보니 그 만큼 회전율이 빠르다고 느껴졌습니다. 나갈 때 보게 되었지만 카운터 옆에는 오픈 제면실이 있는 거 보니 면발 작업 하는 것을 한 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왜냐면 우동 면발이 정말 쫄깃하고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주문한 음식들을 기다리며 주변에 붙어 있는 글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게 생면을 포장 판매 하기도 하시더라고요.
제가 요리에 취미만 있다면 집에 사와서 해 먹어 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면 삶는 시간과 사장님께서 손님들에게 적어놓은 글을 동시에 읽었는데 우동 외길 인생이라니.. 너무 멋지시고 18분 면 삶는 시간 쯤이야 충분히 감내할 수 있겠더라고요.

자리에 앉아마자 밑반찬과 우동 국물이 먼저 세팅됩니다. 그 사이에 우동 맛있게 드시는 방법을 보고 있으면 기다리던 붓카케 우동이 나옵니다.

  • 준비되어 있는 깨를 갈고 노른자를 터뜨려 모든 재료와 비벼 드세요.
  • 꽃빵은 연유에 만두는 간장에 찍어 드세요.

밑반찬 및 꽃빵과 군만두 
왼쪽 - 떡 붓카케 우동  오른쪽 - 새우 붓카케 우동 

우선 사이드로 나왔던 꽃만두 중 튀긴 꽃빵은 정말 맛있어서 너무 추천드립니다. 이건 따로 더 주문해서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우동은 반숙으로 나온 계란을 터트리면서 뿌린 깨와 튀김 가루, 쯔유가 뒤섞이면서 고소하고 달달하면서 시원한 먹을 수 있는 냉우동 이더군요.

면발 식감이 얼마나 쫄깃한지 먹는 재미도 있었고 양도 매우 많아서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저는 떡 튀김을 좋아해서 떡 붓카케 우동을 먹었는데 가래떡도 식감이 워낙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 근데 떡 튀김은 금방 느끼해지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남기긴 했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일행은 새우튀김이 들어간 붓카케 였는데 새우 튀김이 비록 1개 들어가지만 사이즈가 크고 갓 튀겨져 나온 거라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파주의 찐 맛집 '송우현의 파주 국물없는 우동'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마감 시간이 8시 이긴 하나 저희가 7시 30분 쯤에 전화드리고 방문했는데 재료 소진 시까지는 판매를 계속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혹시나 마감 시간 쯤 우동 집 방문하게 된다면 미리 전화 해보시길 추천드리며 파주 헤이리 마을, 프로방스 근처 놀러가신다면 파주 국물없는우동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