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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수관과 우수관에 대해 알아보는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빗물이 또르르 흐를 때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물이 흐르는 소리를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렇게 물이 흐르는 관과 세탁기를 설치하는 관이 따로 있다고 해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세탁기를 어디에 위치해두었는지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고 하니 얼른 각 가정에서도 한 번 점검해보시길 바라며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한 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오수관과 우수관의 차이
여러분은 오수관과 우수관의 차이를 아시나요? 아니면 이 단어들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실까요? 아파트에는 오수관과 우수관 이 두 개의 관이 있습니다.
- 오수관 : 오염된 물을 내보내서 정화시키는 통.
- 우수관 : 빗물을 내려 보내는 빗물관이라고 불림.
작년 가을쯤 저는 오래된 아파트에 이사를 오게 되었었어요. 구축의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다 보니 세탁기와 건조기를 둘 위치를 확인하다가 세탁기 설치해주시는 기사분께서 거실에 있는 앞 베란다에는 세탁기를 설치하면 절대 안 된다고 하시며 이리저리 세탁기를 둘 위치를 찾아보시더라고요. 그때 처음 오수관과 우수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위에 안내드린대로 오수관과 우수관은 똑같은 관이지만 역할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잘 구분하여야 하는데요.
세탁기는 꼭 우수관이 아닌 오수관으로 연결해서 사용을 하여야 합니다.
특히 구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세탁기를 앞 베란다(발코니)에 설치하거나 그곳에서 빨래를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보통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보일러가 있는 다용도실이나 보일러실에 세탁기 설치를 하시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건조기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세탁기와 건조기를 보일러실에다 함께 설치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해서 앞 베란다(발코니)에 함께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근데 오수관이 없는 베란다에 세탁기를 설치해서 사용하면 하수도법에 따라 최대 100만원 과태료가 부과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앞 베란다에도 오수관과 우수관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조금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는 앞 베란다에는 거의 오수관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우수관에 세탁기를 설치했다면?
빗물을 흘려 보내는 우수관의 경우는 하수처리 과정이 없기 때문에 세탁하고 나오는 각종 세제물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이는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도 있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아직까지도 많은 가정이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점과 작년 겨울처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때 우수관에 물을 흘려보내면 관이 얼어서 터질 수가 있고 그 영향으로 아랫집에 물이 세거나(누수 발생), 물이 역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수관을 통해서 심한 악취가 나거나 심할 경우에는 우수관 근처에 거품이 잔뜩 생기는 상황도 일으킬 수 있으니 우리 집은 구축 아파트이다 하실 경우, 세탁기가 알맞은 관에 잘 설치가 되었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확인해볼 수가 있을까요?
1) 눈으로 직접 보았을 때 우수관은 오수관보다 관이 더 큽니다.
2) 눈으로 비교가 되지 않을 경우, 아파트 관리사무실로 연락을 하거나 시군구청 하수도과에 문의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3) 비가 오는 날 관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면 우수관,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오수관이라고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이 방법은 윗집에서 오수관에 세탁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아파트 관리사무실로 직접 문의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일 듯합니다.)
만약 우수관에 세탁기를 연결해서 다른 집에 피해를 주거나 또는 적발이 될 경우 하수도법 제30조 3항에 따라 1차 적발 시 30만 원, 2차 적발 시 70만 원, 3차에는 1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보다도 많은 분들이 오수관과 우수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물론 이사 시나 제품을 교환할 때 세탁기를 설치를 해야 하는 경우 설치 기사님께서 알아서 확인해주고 설치를 해주지만 나중에 세탁기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거나 환경을 생각한다면 오수관인지 우수관인지 잘 알고 있어야 다른 2,3차 피해를 막을 수 있겠죠? 이 부분 꼭 기억해두시길 부탁드리며 오늘 글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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