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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둑 초보를 위한 바둑 두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이 바둑 두는 장면이 있었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 젊은 사람들한테도 바둑이라는 스포츠가 꽤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이세돌과 알파고가 바둑 게임을 했던 세기의 경기를 보고 바둑에 관심을 조금이나마 갖게 되었었는데요.

무한대의 수를 둘 수 있는 바둑은 글로 적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바둑 초보자를 위한 바둑의 간단 용어와 규칙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바둑의 기초 

 

바둑판 : 바둑판은 19x19로 되어있으며, 총 361개의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바둑판에는 총 9개의 점이 찍혀있는데, 이를 화점이라고 부릅니다.

이 화점에서 부터 바둑의 첫 수가 시작됩니다. (단, 요즘 프로 기사들의 경우에는 화점보다는 소목(3x4/ 4x3)의 위치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바둑돌 : 바둑돌은 흑과 백으로 구분되며 흑은 181개 백은 180개가 있습니다. 2인이서 진행하는 경기이므로 서로 한 수 한수를 번갈아가며 두는 것이 규칙입니다. 선수를 먼저 두는 쪽이 흑을 쥐고, 후수를 두는 쪽이 백을 쥡니다.

이렇기 때문에 흑을 쥐는 쪽이 유리하다 판단하여 백에게 덤을 주는 데 이런 경기 방식을 '호선'이라 부르고 대부분의 프로대국은 이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참고로, '정선'의 방식은 덤을 주지 않는 방식이며 '접바둑'의 방식은 흑에게 미리 몇 점을 선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접바둑의 경우에는 서로의 실력차가 커서 승부가 쉽게 갈릴 때 행하는 방법이며 4점 접바둑, 9점 점바둑 방식으로 미리 선점위치에 돌을 얹어놓고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 바둑 경기 방법

바둑은 2인 경기로 서로의 돌을 두어 최종적으로 집을 가장 많이 지은 사람이 승리를 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의 돌을 기준으로 본다면 좌우상하에 하나씩 돌을 놔야 하고 그리고 그 빈 공간에는 상대방이 다시 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 공간을 '집'이라고 부릅니다. 이 집을 어떻게 활용하고 대처하고 대비하느냐가 이 바둑의 경기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바둑 용어 정리

집 : 바둑판에서 교차하는 점을 일컫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 집의 개수를 세어 승패를 결정합니다.

활로 : 돌에서 연결된 선을 의미하며 이 활로가 모두 막히게 되면 돌을 회수하고 그 지역은 집이 됩니다.

포석 : 돌을 두는 행위

단수 : 돌이 상대방에 의해 둘러 쌓이게 되면서 한 점만 더 놓이면 돌이 죽게 되는 상태

사석 : 어떻게 두어도 잡힐 수 밖에 없는 돌

대마 : 흑돌 혹은 백돌이 한 지역에 몰려있는 상태

사활 : 돌이 죽고 사는 갈림길

공배 : 대국이 끝났을 때 백집도 흑집도 아닌 구역

계가 : 대국이 끝난 후 집의 수를 세어서 승패를 가르는 행위

묘수 : 좀처럼 생각하기 어려운 수

불계승 : 상대방이 기권을 하는 행위

자충수 : 스스로 망함을 자초하는 수

무리수 :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거나 이치에 맞기 않게 두는 수

승부수 : 승패를 가르는 수

빅 : 서로 단수를 칠 수 없는 비기게 된 상황 

복기 : 대국이 끝나고 어느 수가 좋고 나쁜지 검토하는 행위

수순 : 대국을 진행하면서 돌을 놓는 과정

초읽기 : 대국 중에 제한시간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표현

 

바둑 용어는 위에 알려드린 것 외에도 더 많지만 바둑 초보자라면 위에만 알아도 충분히 대국을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바둑 용어 중에서도 무리수, 승부수, 복기, 사활 등 일상에서도 종종 쓰는 단어들이 있어서 그런지 괜히 바둑을 인생과 비교하는 말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 바둑 경기 정보와 이벤트가 있으니 함께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둑의 기본 규칙

  1. 1회 1수의 규칙, 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한 수씩 교대로 두게 됩니다.
  2. 바둑돌을 둘 때는 선과 선이 교차되는 점 위에 놓으며 선 위나 선 사이의 공간에는 둘 수 없습니다.
  3. 일단 놓인 수는 절대로 무르거나 움직일 수 없습니다.
  4. 형세가 크게 불리하거나 역전의 승부 차가 없을 때는 끝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기권을 할 수 있으며 불계승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바둑 초보자들을 위한 바둑 용어, 기본 규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둑에서 일어나는 기복과 감정이 인생의 여정과 많이 닮아있어서 우리의 일생의 삶을 바둑과 많이 비교를 하는데요. 바둑은 두뇌 싸움이라 경기 내내 머리로 생각하고 또 고민하느라 힘들지만 또 한 수 한 수 두면서 이기는 그 쾌감은 차분한 스포츠에 비해 아주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바둑의 무한대의 수와 규칙은 위의 바둑 티비나 한국기원의 정보를 보며 익히면서 배우는 것이 또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