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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철 감기라고 부르는 냉방병의 원인 및 증상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낮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면서 실내에 에어컨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숨 막히게 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을 하루 종일 풀 가동해 놓은 경우도 많은데요. 근데 이런 에어컨도 과하게 사용을 하면 전기료도 많이 나가고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냉방병에 걸리기 일쑤인데요.

오늘은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냉방병은 왜 걸릴까?

-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특정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에어컨 보급 이후로 더운 여름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여러 질환들을 총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입니다.

 

특히, 냉방이 된 실내와 무더운 실외의 온도차가 급격히 나면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가벼운 감기 증상, 권태감 등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냉방병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1) 과도한 실외/내 온도차 :  우리 몸은 뜨거운 여름 날이 되거나 추운 겨울이 되면 외부의 온도에 맞추어 적응을 해가는데 그 기간이 약 1~2주 정도입니다. 근데 무더운 여름철에는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뜨거운 실외에 지내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면서 냉방병에 걸리게 됩니다. 또한 실내에 냉방을 계속 틀어놓으면 수분이 응결되어 습도가 3~40%까지도 낮아지면서 몸의 호흡기 점막이 건조되어 인후염이나 감기 증세가 나타나고 두통, 소화불량 같은 증세가 발생합니다.

 

2) 레지오넬라증 : 레지오넬라는 감염균 중 하나인데, 특히 에어컨 내부에 잘 서식하며 같은 냉각기를 이용하는 건물 전체 혹은 실내 내부에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고령자가 감염될 확률이 크므로 미리 냉방기 청결 유지를 신경 써야 합니다. 주기적인 냉각기 점검과 필터 청소는 필수입니다. 

 

 

3) 밀폐 건물 증후군 : '빌딩증후군'의 일종으로 환기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냉방기를 가동하며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았을 경우 밀폐된 공간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포함하는 담배 연기 뿐 아니라 사무실 내의 가구, 페인트, 복사기 등의 화학 성분들이 실내에 쌓이게 될 때 발생하게 됩니다. 반드시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예방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냉방병의 증상과 치료법은?  

  • 감기 증상 :  가벼운 감기 증상 같은 것이 반복됩니다.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미열 등이 있습니다. 또한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권태감과 손,발이 붓거나 몸이 무거운 증상 및 관절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또한, 건조한 내부 때문에 인후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위장 장애 : 소화 불량 및 아랫 배가 자꾸 아프다던지, 심하면 설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 기타 증상 :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하며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이미 만성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이미 떨어져 있어 냉방병 영향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냉방병 치료와 예방법은?

 

- 치료법의 경우, 대부분은 냉방 환경을 개선하면 왠만해서는 증상들이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감기 같은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 내과 등에 내원하여 진료받고 약을 처방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별도의 치료 없이 냉방 환경에 계속 노출이 되거나 증상들을 방치할 경우에는 기침, 고열, 근육통, 심각하면 폐렴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냉방병 예방법 10가지 

  1. 실내의 온도는 22도~25도가 적당하므로 외부와의 온도 차이가 5도 이내로 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송풍하도록 합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긴소매의 덧옷을 준비합니다. 
  2.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합니다.
  3. 에어컨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며 2주 간격으로 청소를 해줍니다.
  4. 실내에 적어도 1~2시간 간격으로 5분~10분 가량 창문을 열어 실내외 환기를 합니다.
  5.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쏘입니다.
  6. 혈액 순환을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자세를 계속 바꿔줍니다.
  7. 과로와 수면 부족, 과음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적당한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해줍니다.
  8. 지나친 냉방은 피하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합니다. 
  9.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먹지 않고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10. 규칙적인 생활 및 식습관을 가지며 평소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체가 건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오늘은 냉방병의 원인과 걸렸을 때의 증상 및 치료법 그리고 어떻게 하면 걸리지 않을 수 있는지 예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을 사용을 안 할 수는 없지만 만약 사용하게 된다면 위와 같은 생활 수칙을 잘 지켜가며 진행할 수 있도록 꼭 권유드립니다. 또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맞춰서 사용하다가 점점 온도를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면역력이 약할 때 더 잘 걸릴 수 있는 냉방병은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을 유지하며 건강 유지를 하는 것이 좋으며 냉방병은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오니 오늘 글을 참고하여 여름철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