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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코로나 감염자가 25만 명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집에서 스스로 코로나 확진인지 아닌지 검사하는 방법부터 신속항원검사 그리고 PCR 검사의 차이점과 정확도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3가지 검사방법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것인지 아닌지 구별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은 공통점이나 차이점은 확진 판정 유무, 민감도, 정확도, 특이도에  따라 달라지고 있으며 아래와 같이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

 

  • 민감도란? 환자(실제로 양성인 분) 중에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날 확률 (즉, 민감도가 높을수록 정확도가 높습니다.)
  • 특이도란? 정상(실제로 음성인 분) 중에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날 확률

1.  검사의 원리 및 특징

자가 진단키트의 경우, 바이러스의 구성 성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며 항원과 항체 반응(단백질 결합)으로 검사하는 면역화학 진단 방법입니다. 키트에는 대조선 C(Control antibody)와 항체 T(Antibody against antigen)가 바이러스 항원과 결합할 준비를 마친 채 코팅되어 있습니다. 비강을 채취하여 액체에 희석을 시켜 키트에 액체를 떨어트리면 액체가 흘러 키트 내 표지 된 항체와 결합하게 되며 그때  C 줄에만 줄이 나오면 음성이나 T 줄까지 나오면 양성이 됩니다.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앞서 말한 자가 진단키트와(개인용 신속항원검사) 동일한 원리를 이용합니다. 다만, 사용하는 검체와 검사를 시행하는 주체가 다릅니다. 자가 진단키트의 경우 개인이 비강 도말 물을 스스로 채취하여 진행하지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 등 검사 전문가가 주체가 되어 비인두 도말 물을 채취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체의 종류, 검체 채취자, 검사 시행자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이 하는 경우 전문가용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는 있으나 동일한 키트를 사용함으써 같은 원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PCR 검사의 PCR은 Polymerase Chain Reaction의 약자로 중합 효소 연쇄반응이라고 부릅니다. 코와 목 뒤쪽 점막에 있는 검체(비인두)를 채취하고 그 검체에서 RNA라고 불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부분을 효소를 통해 증폭시켜 검사하는 방식이며 소위 유전자 검출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이 방식은 아주 작은 바이러스라도 증폭시켜 확인이 가능하므로 정확하게 확진 진단을 알 수가 이 있습니다. 다만, 효소 활성화를 위해 온도 조건도 맞추고 시간이 걸리고 무증상자에게는 별도 비용이 비싸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2.  3가지 방식의 차이점

  • 확진 판단 :  자가 진단키트와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바이러스의 구성 성분의 존재 여부만 확인이 가능하므로 확진 진단은 불가능하며, PCR 검사는 확진 진단 가능하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 진단 혹은 신속항원검사 후 키트에 양성 표기가 된 경우 보건소, 선별 진료소, PCR 가능한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단을 받습니다.
  • 채취자 :  자가 진단키트의 경우 개인 스스로가 채취하는 방식이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는 의료진이 직접 진행합니다.
  • 민감도와 특이도 : 자가 진단키트의 경우 민감도는 3~29%, 특이도는 99%이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는 50%, 특이도 95%입니다. 반면 PCR 검사의 경우 민감도 98% 이상, 특이도는 100%라고 합니다. 
  • 가격 :  자가 진단키트는 약국, 편의점에서 대략 6천 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신속 항원 검사는 병원에서는 5천원~1만 원 사이이며 보건소에는 무료로 진행 중입니다. PCR 검사의 경우 유증상자의 경우 (혹은 동거인 확진 등의 사유)일 경우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진행 중이며 선별진료소 혹은 PCR가능한 병원에서는 9천원~ 1만원 사이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사유가 아닐 경우에는 비급여로 진행되므로 8만원~12만원까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검사 결과 시간 : 자가 진단키트 및 신속 항원 검사의 경우에는 15분 정도 소요되며 PCR 검사의 경우 6시간이상 걸립니다. 그래서 PCR검사를 받게 될 경우 빠르면 당일 저녁이나 밤에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늦을 경우 명일 오전에 아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검사 3가지 방식인 자가 진단 키트, 신속 항원 검사, PCR검사의 원리와 차이점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역대 최대 신규 확진이 나오고 있는 만큼 본인이 코로나 증상이 있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꼭 자가 진단을 해보시기를 권유드리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그에 맞는 약 처방을 받으시고 재택 치료하며 건강 회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