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신 준비과정] 보건소 산전검사 결과 보는 방법
오늘은 지난번 광명보건소에서 산전 검사를 하고 나온 결과 후기와 이 결과를 어떻게 확인하고 이해하면 되는지 알아보는 과정을 배워보겠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받는 검사와는 달리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보건소 무료 산전검사는 각 지역에 따라 검사받는 항목도 다르고 담당 의료진이 결과가 이렇다 저렇다 설명해 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보고 확인해 보거나 추후 산부인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실 수가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찾아본 방법들을 한 번 공유해보고 또 추가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상담받은 내용도 공유해 보겠습니다.
산전검사 결과 → 공공보건포털
보건소 산전검사 결과는 방문했던 보건소에서 방문하여 검사결과지를 받아보실 수도 있고, 아니면 더 편리하게 공공보건포털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검사결과를 확인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방문하기에 시간이 부족하여 아래 공공보건포탈 사이트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 공공보건포탈에서 산전 검사 결과 보는 방법은 아래 '광명시보건소 신혼부부 산전검사후기 글' 에서 재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받았던 검진 항목은 크게 빈혈/혈액형/매독/에이즈/B형 간염/소변/혈당/풍진 (남성은 풍진 제외)입니다.
공공보건포탈에서 제가 받은 검사결과는 아래 모바일 화면 처럼보이는데요.
숫자 1로 표기된 검사 내역을 클릭해서 볼 수 있으나 생각보다 보기가 어렵고 모성검사와 산전검사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난감)
보건소 재방문은 어렵고 해서 혹시나 보건소로 연락해 보았더니 메일로 산전검사결과지를 보내주시더라고요! 이거 꿀팁입니다.
참고하셔서 메일로 받으셔서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보건소에서 받은 검사결과지는 아래와 같이 나오고 있으며 조금 더 추가 설명이 필요한 풍진과 간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다행히도 비고에 제 수치가 정상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우려했던 풍진과 B형 간염은 모두 항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답니다!
검사 결과 확인 방법
* 풍진의 경우 :
Rubella IgG 양성 + Rubella IgM 음성 > 항체가 있는 경우 (풍진 접종 필요 없음)
Rubella IgG 음성 + Rubella IgM 음성 > 면역 미형성으로 풍진 접종 필요
Rubella IgG 양성 + Rubella IgM 양성 > 풍진 접중을 맞은 후 또는 현재 감염된 상태라 추적 검사 필요
* B형 간염 :
항원(HBs Ag) 음성 + 항체(HBs Ab) 양성 > 예방접종 등으로 면역 형성 및 간염을 앓고 치유된 경우 (예방접종 필요 없음)
항원(HBs Ag) 음성 + 항체(HBs Ab) 음성 > 면역 미형성으로 예방 접종 필요
항원(HBs Ag) 양성 + 항체(HBs Ab) 음성 >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음을 의미(환자 또는 보균자) 만성 간질환에 관란 정밀검사 필요
* 빈혈 = CBC 5종 검사
* 소변 적혈구(뇨) 이상값은 생리 중 혹은 생리가 막 끝났을 때 나오는 값 (제가 생리가 끝이 날 때쯤 방문해서 그렇답니다..)
최근에 검사항목을 들고 산부인과에 진료 및 상담을 받으러 갔었는데요. 위의 항목은 가장 기본 항목이며 추가 산전 검사로 갑상선 /A형 & C형 간염/ 간 기능검사(AST/ALT) / 신장 기능(요소질소/ 크레아티닌) 검사 등이 더 있다고 합니다. 해당 항목들은 선택 사항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 A형 간염의 경우는 임신 중에도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기에 굳이 산'전'에 준비해야 할 건 아니라고 생각은 듭니다. (C형 간염은 원래 백신 없음)
갑상선 검사, 간 기능 검사, 신장 검사 등 산전에 검사를 하더라도 임신 중에도 수치가 충분히 바뀔 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갑상선 검사의 경우 산전에 받아보시길 권유드리는 이유는 갑상선질환 자체가 2,30대에 많이 발생하고 있고 갑상선 기능은 임신의 성공과 유지에 있어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특히 갑상선에 이상이 있으면 조산/태아 기형/ 신생아 이상 등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체중감소, 발한, 두근거림, 손발떨림, 불면증 등의 증상 발현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부종, 변비, 무기력, 저체온 등의 증상
임신 전에 수치가 괜찮았더라도 임신 후에 갑상선 수치가 떨어지거나, 올라가거나 이상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약을 처방받아서 수치를 조절한다고도 하니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보건소 산점 검사 결과와 산부인과에서 해당 검사결과로 상담받은 후기를 알아보았는데요. 아직 임신 전이라 그런지 무엇이 되었든 걱정부터 먼저 드는 걱정인형이 되어버렸어요. 개인적으로는 성향이 귀찮아하는 사람이라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풍진이나 B형 간염의 경우 미리 항체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물론 항체가 없다고 하더라도 미리 산전 검사를 통해 예방 접종을 하면 되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검사받아보기를 추천드려요. 검사 결과를 보기가 어렵다면 보건소에 연락하여 메일로 결과지를 받아서 산부인과 방문해서 전담 의사 선생님과 상담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저도 선생님과 상담하고 나니 심적으로도 훨씬 편해졌고 또 엽산 꾸준히 섭취해라고 조언도 들으니 뭐랄까 벌써 임신된(?) 그런 기분이 드네요. 얼른 하반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서 임신 정보를 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